SK에너지, '촉매 이용 나프타 분해 공장' 가동
SK에너지, '촉매 이용 나프타 분해 공장' 가동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2.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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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SK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 공장을 완공하고, 최근 시험 가동을 개시했다.

27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자체 기술로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 기술인 일명 'ACO(Advanced Catalytic Olefin)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열분해 공정보다 에너지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20% 감소시킬 수 있는 신 개념의 화학공장을 구축했다.

나프타 분해 공정은 원유 정제 시 나오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공정으로, 이 공장은 연간 약 4만 톤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공정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적의 가동 조건을 검증해 사내 적용 및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약 6년에 걸친 ACO 기술 개발에 이어 공장 완공으로 석유화학 산업 분야에 새 길이 열렸다"면서 "ACO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이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 종속국에서 선도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ACO 공정기술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7년 세계적인 석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인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社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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