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네덜란드 DSM社 엘라스토머 인수
랑세스, 네덜란드 DSM社 엘라스토머 인수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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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합성고무 EPDM 생산기술 및 포트폴리오 강화

[데일리경제]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는 네덜란드 DSM社의 DSM 엘라스토머 사업부문을 3억1000만 유로에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랑세스에 따르면 인수 가격은 DSM 엘라스토머의 올해 예상 EBITDA 기준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로, 랑세스의 현 유동자산으로 충당되며 그로 인해 내년 주당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DSM 엘라스토머는 네덜란드 시타르트-겔린(Sittard-Geleen) 및 브라질 트리운포(Triunfo)에서 EPDM을 연산 20만 톤 생산하고 있으며, 랑세스는 독일 말과 미국 오렌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연간 12만 톤의 EPDM 부나(Buna)®를 제조하고 있다.

랑세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중국, 브라질을 중심으로 향후 10년 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EPDM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DSM 엘라스토머의 숙련된 전문 인력과 자산이 랑세스의 합성고무 제조 역량과 결합돼 포트폴리오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2015년까지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14억 유로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층 근접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EPDM은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성형, 케이블, 건축 산업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기능 합성고무로, 밀도가 낮고 열·산화·화학작용·마모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절연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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