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1만명 채용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1만명 채용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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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내년 284개 공공기관에서 약 1만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한다. 또 내년 정규직 신규채용에서도 전체인원의 20% 이상을 인턴경험자 중에서 채용토록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284개 공공기관에서 정원의 4% 수준인 약 1만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한다.

주요 기관별로 한국전력 773명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455명) LH(한국토지주택공사 · 300명) 한국농어촌공사(206명) 등이다.

채용시에는 만29세 이하 신규 졸업자에게 우선적인 기회를 주고 근무조건은 기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근무기간은 5~12개월, 급여는 월 70만~100만원(주 30~40시간) 수준에서 기관별로 결정하도록 했다. 업무나 희망에 따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 자기계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도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근무 성적이 우수한 인턴 등 인턴경험자 중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규직에 준하는 절차에 따라 인턴이 선발되며 인턴에 대한 인사·직무관리가 강화된다.

또 인턴의 수요를 반영해 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되, 인턴 1인당 1개 이상의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인턴 기간 중 취업시험에 응시하는 경우에는 특별휴가를 주고 일정 비율의 우수인턴에게는 입사추천서를 발급하는 등 취업활동이 적극적으로 지원된다. 기관별 청년인턴 채용 및 정규직 전환 실적은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시 반영된다.

한편 오는 22~23일 개최되는 '201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청년인턴 채용과 관련된 각 공공기관별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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