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모공 치료는 어렵다?
[칼럼] 모공 치료는 어렵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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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모공·노화모공 원인에 따른 맞춤형 시술해야

[데일리경제]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모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파티에 어울리는 코디, 메이크업을 열심히 준비해도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빛을 발할 수가 없다. 패션의 완성이자 자기관리의 첫번째를 말한다면 단연코 피부라 말하고 싶다.

스트레스나 피부 노화 등으로 인해 늘어진 모공은 메이크업을 들뜨게 하기 쉽고 나이를 들어 보이게 만들어 여성들에게는 가장 큰 고민이다. 모공은 피부 속에 노폐물이 쌓이게 만들어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공은 메이크업을 아무리 해도 좀처럼 가리기가 힘들고 예방과 치료도 쉽지가 않다. 넓어진 모공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 노화를 더욱 촉진시키므로 적절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공은 크게 발생 원인에 따라 피지모공과 노화모공으로 나뉜다. 모공 형태와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첫번째로, 피지모공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건강악화, 공해, 온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모공의 크기가 넓어진 형태다. 특히 지성, 여드름 피부에 주로 발생하며 초기에 적절한 여드름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지모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지가 정상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피부 스케일링을 통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필수다. 각질은 모공을 막아 피지뿐만 아니라 여드름 생성의 원인이 된다. 화장품은 넓은 모공에 긴장감을 주는 피지조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모공 속 피지 분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PDT, 더모톡신 E-MATRIX(이매트릭스) 등의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특히 프락셀 레이저와 고주파(써마지)를 혼합한 E-MATRIX(이매트릭스)는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리프팅 효과가 탁월한 치료법이다.

모공의 원인인 피지를 잡는 동시에 이미 진행된 모공을 줄이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표피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레이저가 진피 깊이 침투해 시술 효과가 뛰어나다. 민감성 피부도 무리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고 색소 침착 위험도 적어 어두운 피부를 가진 환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날씨가 건조하고 쌀쌀한 겨울철에는 피부의 수분 함유량이 30%대로 감소해 노화모공의 가능성이 높아 피부 보습과 영양 공급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모공에 탄력을 주는 모공 케어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미 모공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피지모공과 마찬가지로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모자이크 프락셀 레이저다.

모자이크 프락셀 레이저는 주변에 정상조직은 남겨놓고 진피에 열손상을 줌으로써 빠른 피부의 회복을 유도하는 시술법이다. 사람의 피부는 상처가 생기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피부를 생성하게 된다. 모자이크 프락셀 레이저는 이러한 피부의 특성을 이용해 넓어진 모공을 메우는 치료법이다.

또한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고 미세박피 효과도 있어 넓은 모공뿐만 아니라 여드름 흉터, 잔주름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모공 치료 후에도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탄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치료 효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소솜피부과 신천점 김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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