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상 최대 승진인사 단행…이서현·김재열 부부 '부사장' 승진
삼성, 사상 최대 승진인사 단행…이서현·김재열 부부 '부사장' 승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2.08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삼성그룹은 8일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승진 30명, 전무 승진 142명, 상무 318명 등 모두 490명 규모의 사상 최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10년을 이끌 분야별 핵심리더를 과감히 발탁해 경영 전면에 등장시켰다.

우선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와 남편인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신임 임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은 100명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으며 석ㆍ박사 인력의 신임 임원 승진 규모도 126명으로 40% 늘었다. 혁신기술·제품 창출과 글로벌 매출 확대에 기여한 R&D와 영업·마케팅부문의 승진 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임원과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승진자도 다수 배출됐다. 삼성전자 양준호(39) 수석과 문성우(39) 부장, 이민혁(38) 수석 등 3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제일모직 이서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삼성SDI 김유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삼성전자 송영란ㆍ박희선 부장, 삼성SDI 이지원 부장, 삼성SDS 김영주 부장, 삼성증권 이재경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미국 휴대폰법인의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인 오마르 칸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해외 현지법인 영업책임자 7명을 본사 정규임원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노태문 삼성전자 상무 등 7명에 대해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 이에 상응하는 승진인사를 실시함으로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강하게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