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남산 자락의 10억 대 땅이 서울시에 기부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에 거주하는 강정자씨는 죽은 아들의 유지에 따라 남산 자락의 땅 2필지 826㎡를 서울시에 기부했다. 병으로 아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본인 소유의 땅을 시에 기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별한 기부 사연은 전해지지 않았다.
기부된 땅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테니스장 건너편의 산10-192번지 및 산10-22번지 임야이다. 현재 공시지가는 2억9500만 원으로 책정됐으나, 도로와 가까워 실거래가는 1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사유재산의 기부채납 처리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마치고, 지난 15일 등기이전을 완료했다"면서 "기부된 땅에 대한 별도의 개발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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