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한미연합훈련 고강도로 진행..북 포성으로 한때 연평도 긴장
서해한미연합훈련 고강도로 진행..북 포성으로 한때 연평도 긴장
  • 편집부
  • 승인 2010.11.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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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북한의 연평도 포격이후 남북한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해 한미연합훈련이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시작됐다.

훈련 첫날 북한의 해안포는 발사 대기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평도를 비롯한 전역에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사실상 준전시상태에서 나흘간 실시되는 연합훈련은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등 첨단 무기가 동원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방어ㆍ공격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대잠수함 훈련, 북한 상륙작전등 야간훈련을 포함해 고강도로 서해 어청도등 일대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으로 북한의 추가도발 의지를 무력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훈련 개시와 함께 오전 한때 북한측에서 포성소리가 들리는 등 도발징후가 포착되면서 연평도는 비상대피령이 내려져 기자, 거주자, 관계자들이 모두 대피소로 이동하는 등 비상상황에 돌입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상황은 30분만에 종료됐다.

 군경 합동측은 이날 오후 기자등에게 연평도를 철수하도록 요청해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날 중국은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기준)경 중대발표를 한다며 "다음달초 6자회담 개최"를 제의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은 "신중하게 고려해보겠다"면서도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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