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달리아' 와 V.O.S의 만남

<블랙달리아>가 인기 그룹 V.O.S의 스페셜 싱글 앨범 ‘꽃이 웃는다’의 수록곡 ‘쉬운가봐요’를 접목시키면서 아름다운 선율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블랙달리아>(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수입: ㈜CM엔터테인먼트 /배급: ㈜스튜디오2.0)는 1947년 L.A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엽기적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불과 얼음, 두 열혈 형사의 숨막히는 수사를 그린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이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블랙달리아’ 사건을 수사하는 두 열혈 형사 ‘벅키(조쉬 하트넷)’와 ‘리(아론 에크하트)’의 박진감 넘치는 권투 장면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그들과 항상 함께하는 아름다운 여인 ‘케이(스칼렛 요한슨)’와 비밀에 쌓여있는 묘령의 여인 ‘매들린(힐러리 스웽크)’의 관계를 세련미 넘치는 음색에 녹여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베를린이 선택한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감각적인 영상에 흑백과 컬러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블랙달리아> 사건의 배경이 되는 1940년대 L.A의 클래식함을 표현해냈다.

타이틀곡 ‘매일매일’로 ‘MBC 쇼바이벌’을 통해 각종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데뷔 4년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는 ‘V.O.S’는 <블랙달리아> 영상을 삽입해 제작한 후속곡 ‘쉬운가봐요’ 뮤직비디오로 또 한번 가요계 정상에 도전한다.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전세계 범죄 역사상 가장 수수께끼 같은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블랙 달리아>는 2007년 11월 1일(목) 관객 사냥에 나선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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