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사고 등 3곳 마이스터고 추가 지정
부산해사고 등 3곳 마이스터고 추가 지정
  • 데일리경제
  • 승인 2010.11.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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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교육과학기술부는 부산해사고·공주공고·울산컴퓨터과학고 등 3개 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추가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립학교 및 시도교육청의 1차 심의를 통과한 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이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2년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고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해 기술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화고로, 2012년까지 총 50곳이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10월 9개교, 지난해 2월 12개교가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3개교가 추가 지정됨으로써 마이스터고는 총 2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부산해사고는 항해사, 기관사 등 전문 해기사를 양성하는 해양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현재 고교 3년 중 2년은 기초 과목을 이수하고 나머지 1년은 승선해 실습하는 교육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이 더 강화될 예정이다.

공주공고는 SMT(표면장착기술) 장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운영된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기존의 전기·전자제어과를 SMT 장비제어과로 개편하고 관련 교원도 충원할 계획이다.

울산컴퓨터과학고는 에너지 분야의 ‘마이스터(명장)’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컴퓨터·영상 관련 5개과를 에너지 분야로 전면 개편하고 학년당 학생 수를 370명에서 120명으로 정예화 해 집중 교육하는 한편 교명도 에너지 분야에 맞게 변경하기로 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 마이스터고지원센터는 이번에 지정된 학교들에 대해 산업계와 공동으로 컨설팅을 하고 교육과정 및 학과 개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공모교장·교사 연수, 기자재 확충을 위한 예산도 지원한다.

한편, 4차 마이스터고 공모는 내년 2월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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