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간사찰, 대포폰" 국정조사 거듭촉구
박지원 "민간사찰, 대포폰" 국정조사 거듭촉구
  • 편집부
  • 승인 2010.11.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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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간사찰과 대포폰 게이트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모든 언론들이 민간사찰과 대포폰 게이트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가를 읽었다면,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민심을 알았으리라고 믿는다"면서.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와 특검은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역린하는 정권이 성공한 적은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거듭요구했다.

또, 한나라당에서 손학규 대표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듯 "손학규 대표는 100시간 경고와 성찰의 시간을 국회 당대표실에서 갖고 있다"며 "민주당 정세균 전대표를 이 정권에서 사찰하고 손학규 대표의 정상적인 정치활동을 온갖 험한 말로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차라리 유신독재나 전두환 독재로 돌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손학규 대표가 대통령실장인가, 한나라당 2중대장인가. 야당의 책무인 비판과 견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이 정당한 일을 했다면 우리가 비판과 견제를 하겠는가. 우리가 G20때 성공을 기원하면서 얼마나 많은 협조를 했는가. 그런데 얼마나 자신 없는 정권이면 정세균 대표를 사찰하고, 국정원장을 사찰해서 몰아내고 ‘현 국정원장도 사찰한다’는 설의 보도가 있고 친박계 의원을 사찰하고, 가수도 사찰하고.."라면서 격앙된 목소리를 내보냈다.

한편, 민주당은 18일 청와대앞에서 민간사찰 및 대포폰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청하는 시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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