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한산·관악산 등 11개소에 '명상 쉼터' 조성
서울시, 북한산·관악산 등 11개소에 '명상 쉼터' 조성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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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서울시에 위치한 산(山) 11곳 내에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명상이 가능한 산을 발굴해 지반 및 시설물을 정비, '깊은 산 속 쉼터'로 조성한다.

쉼터 조성 대상지는 북한산 관악산 용마산 아차산 수락산 불암산 백련산 상암산 개화산 관악산 청계산 등 총 11개소로, 우선 북한산 및 관악산에 연말까지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 예정지는 자연 수림이 양호하고, 경사가 완만한 공터가 있으며, 주택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이 쉽다. 반면, 소음이나 인공조명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어 명상 기체조 산림욕 등을 하기에 적격이다.

시는 쉼터에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재 일부 쉼터에 설치돼 있는 콘크리트, 플라스틱, 철제 제품은 일제 철거하고 목재, 돌 등 천연 소재로 낮은 평상, 의자 등을 최소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 사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 나머지 9개소 쉼터를 확대 조성하고 추가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쉼터는 서울의 풍부한 자연 녹지 공간을 시민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답답한 인공 환경에서 벗어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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