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타워’친환경제품, 고양이 애완동물 매니아층에 인기
'캣타워’친환경제품, 고양이 애완동물 매니아층에 인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1.1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고양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캣타워’라는 말이 낯설지도 모른다. 목재 캣타워는 고양이를 위한 일종의 놀이터를 의미하며 실내에서 놀기 좋게 오르내릴 수 있는 형태로 돼 있다.

캣타워는 시중에서도 여러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DIY가구 만들기 유행과 맞물려 직접 제작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연예인 ‘호란’도 고양이 애호가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최근 그녀가 직접 제작한 캣타워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DIY목재 전문몰 하사(www.hasa.kr)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캣타워 소재는 친환경 목재라고 할 수 있다. 마감처리 없는 DIY 목재 애완용품은 친환경적이라 애완동물의 건강까지 생각하며, 거부감 없이 적응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또한 “캣타워 외에도 고양이 화장실, 펫 식탁 등 반려동물의 생활용품 대부분을 친환경 목재로 바꾸려는 제작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냄새에 민감해서 싫어하는 냄새와 좋아하는 냄새가 분명히 나뉘어 새로운 물건에 대해 맘에 들지 않으면 절대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기존 일부 캣타워에서 제기된 문제는 나무합판에 본드와 핀으로 패브릭을 고정한 탓에 고양이가 가까이하기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급제품이라 해도 외관에 치중한 나머지 고양이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본드나 코팅 등의 처리가 없는 목재 캣타워는 고양이가 빠른 적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레드파인 집성목의 경우에는 나뭇결이 섬세하고 색상이 자연스러워 인테리어효과로 훌륭하다. 특히 고양이에게 있어 페인트는 천연이든 화학이든 좋지 않은데, 마감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라 해도 이처럼 긍정적인 인테리어 효과로 이어진다.

레드파인 집성목은 추운지방의 레드파인 원목을 여러 조각으로 붙여서 만든 가구용 원자재를 말하며 DIY가구용 집성목의 다른 수종으로는 히노끼, 스프러스, 브라질송 등이 있다. 원목의 생산지역과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며 DIY가구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러한 집성목 종류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