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독도 원정대' 탐방 나서…
'장애인 독도 원정대' 탐방 나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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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및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뜻 깊은 도전이 이뤄졌다.

16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에 따르면 시각 및 지체 장애인 10여 명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장애인 독도 원정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독도 탐방에 나섰다.

독도 원정대는 13일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로 향했으나 강한 바람과 파도로 입도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들은 굴하지 않고 선박에서 "독도 사랑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이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장애인 독도 선언'을 낭독했다.

또한 척수장애를 가진 김정은 의학박사가 본인이 사용하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이 일반인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고, 장애인을 돕는 일반인 역시 허리를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장애인협회 한진 이사는 "이번 행사는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장애인의 이동권, 장애인 여가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환기시키는 데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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