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좋아도 떨어지는 지원자는?
스펙 좋아도 떨어지는 지원자는?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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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우수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를 면접에서 떨어뜨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12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3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2.5%가 면접전형에서 학벌 학점 어학성적 등 스펙과 상관없이 반드시 탈락시키는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탈락 유형은 '면접 시간에 지각하는 지원자'(47.1%), '말투, 자세 등 기본 소양을 갖추지 않은 지원자'(22.1%), '기본 상식이 너무 부족한 지원자'(14.3%), '우리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지원자'(14.0%),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표현하는 지원자'(1.6%), '제출한 자기소개서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지원자'(1.0%) 순이었다.

또한 지원자의 스펙을 면접에 반영하는지 물었더니 '면접 결과가 비슷할 때에만 참고한다'(48.0%), '서류전형이 끝나면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26.4%) 등 1차적으로는 반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상당수였다. 반면 '면접에도 스펙을 비중 있게 반영한다'(25.5%)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실제로 좋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면접전형에서 탈락하는 지원자가 평균적으로 전체 면접지원자 중 32.0%를 차지해, 스펙은 면접전형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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