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中 정제투입량 증가 등 국제유가 '상승'
지난달 中 정제투입량 증가 등 국제유가 '상승'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1.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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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유가의 경우 최근 2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1~0.1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의 경우 최근 4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3~0.26달러 올랐다.

반면 WTI의 최근 월물은 전일 대비 변동 없는 배럴당 87.81달러로 보합세를 띠었고, 차월물은 배럴당 0.01달러 하락했다. Brent의 최근 4개월물도 배럴당 0.01~0.15달러 낮아졌고, 최근 월물의 경우 전일 대비 배럴당 0.15달러 하락한 88.8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6달러 오른 86.57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공사 측은 "지난달 중국 원유 정제투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880만b/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과, OPEC이 내년 원유 수요를 당초 전망치 대비 31만b/d 증가한 8695만b/d로 상향한 점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증시 약세 및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크게 받아 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기술주 실적 부진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증가가 하락했으며, 아일랜드가 구제 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73.94p(0.65%) 하락한 1만1283.10p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7% 하락한(가치상승) 1.366달러/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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