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중 1명, "악플 달아본 적 있다"
대학생 5명 중 1명, "악플 달아본 적 있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0.2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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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대학생 5명 중 1명은 인터넷 상에서 악성 댓글(이하 악플)을 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901명을 대상으로 '악성 댓글'에 관해 설문한 결과, 20.8%가 '달아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내 의견,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56.8%), '인터넷 공간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17.8%), '재미 삼아, 혹은 스트레스 해소'(12.4%), '악플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9.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악플을 달아본 적 없는 대학생들에게 달게 된다면 이유는 무엇일지 물었더니 '인터넷 공간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48.3%), '재미 삼아, 혹은 스트레스 해소'(32.3%), '악플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13.0%) 순이었다. 악플을 달아본 적 있는 대학생들이 1위로 꼽았던 '내 의견,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4.1%)는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악플에 대한 의견 역시 두 집단 간 차이를 나타냈다.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98.9%)는 생각에는 뜻을 같이 했으나, 정도에 대한 이견이 있었던 것.

악플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큰 영향을 미친다'(65.8%)는 의견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33.2%)보다 약 2배 정도 많았으나, 악플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49.7%)는 의견이 '큰 영향을 미친다'(48.7%)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또한 악플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한 처벌 규정 도입'(35.3%), '댓글 신고, 댓글 금지 등 자체 정화 기능 강화'(30.2%),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필요'(20.3%), '누리꾼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7.8%), '인터넷 이용교육 실시'(5.1%) 순으로 응답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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