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 내정, 감사원장은 연임
검찰총장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 내정, 감사원장은 연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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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 내정, 감사원장은 연임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검찰총장 후임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고 전윤철 감사원장을 연임시키기로 했다.

청와대는 11일 "노무현 대통령은 새 검찰총장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고, 전윤철 감사원장을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남춘 청와대 인사 수석은 새 검찰총장 내정에 대해 "임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중앙검사장 때 수사를 엄격히 했고, 억측이 사실로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주관보다는 객관적 사실이 검증되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윤철 감사원장의 연임에 대해 "감사원장으로 중립성있게 업무를 잘 진행했고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히고 "내부사정에 밝은 것 등 연임에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을 거쳐 현재 법무연수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연임되는 전윤철 감사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공정거래위원장, 경제부총리를 역임하고 2003년부터 감사원장으로 일해왔다.

일각에서는 현재 전윤철 감사원장 연임에 대해 1939년 6월생으로 2009년 6월이면 70세를 맞이하는 고령에다가 현행 감사원법 6조의 감사원장의 정년에 걸리기 때문이라고 보고 이번 연임안이 차기 정부의 인사권 행사 제약을 최소화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 명분도 살릴 수 있는 카드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청와대에서도 인사청문회 등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청와대의 인사결정에 대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적절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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