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채권·CD 등록발행 통한 자금조달 75조원
3분기, 채권·CD 등록발행 통한 자금조달 75조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0.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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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3분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75조원으로 지난 2분기 80조7000억원에 비해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채권은 67조6000억원으로 9.1% 감소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는 7조4000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채권의 경우 금액규모로 회사채(금융회사채 포함)42.3% 차지했다. 특수채(34.2%), 특수금융채(19.5%), 국민주택채(3.0%), 지방채(1.0%) 순으로 발행됐다.

특수채와 CD의 발행실적은 전기 대비 증가했으나 국민주택채, 지방채, 특수금융채 및 회사채는 전기 대비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전분기 보다 21.5% 감소한 13조5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이는 전기 금리인상에 대비한 선제적인 자금조달로 인한 발행수요 감소와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정책으로 활용되는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기초자산 발행실적이 전기보다 79%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회사채는 전기 대비 12.7% 감소한 규모인 15조 1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그 중 은행채는 전분기 보다 23.9% 줄어든 8조3000억원 어치가 발행됐으며 이는 펀드환매자금 등 예금이 유입되면서 채권을 발행할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수채는 전년동기대비 66.2%, 전기대비 26.9% 증가한 23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총 8조6000억원을 발행해 전기대비 262%의 증가율을 보인 한국정책금융공사와 2조6000억원 규모의 토지수익연계채권을 포함해 총 3조5895억원을 발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특수채 발행금액이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CD의 발행규모는 7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8% 감소하고, 전기 대비 17.5% 증가했다.

예탁원은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와 대출금리 규제 등으로 CD 발행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예대율의 빠른 안정화와 단기자금 차환용 CD 발행 유인 존재 등으로 인하여 CD 발행실적은 전기 대비 증가추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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