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가래·천명 등 알레르기 천식 뿌리뽑는 치료법!
기침·가래·천명 등 알레르기 천식 뿌리뽑는 치료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0.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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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천식 증상, 한방 치료 5개월이면 완치 가능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천식 발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평소 알레르기 천식 기운이 있던 사람들은 여름에 조금 편안했다가 찬바람을 쐰 뒤 심하게 발작하기도 하고,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건강관리를 못한 상태에서 이 시기에 감기에 걸리면 쉽게 알레르기 천식에 걸리기도 한다.

알레르기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곤란과 기침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서양의학에서는 천식이 기관지의 과민반응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 기관지를 확장하는 약이나 진해거담제 등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에서 찬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하면 팽창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알레르기 천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오장육부의 허실, 환자의 체질, 기혈의 흐름 등 신체전반의 문제와 연관 짓기도 한다.

알레르기 천식 증상으로는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 가래 등이 있다. 초기에는 목에 끈끈한 가래가 생겨 답답한 느낌을 받다가 이것이 악화되면 호흡곤란이 일고 그르렁그르렁 소리가 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흡연, 음주 등 무절제한 생활을 한다면 천식 증상이 악화돼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알레르기 천식 치료 전문의인 편강한의원 서초점 최정원 원장은 “알레르기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축농증(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의 근본 원인은 우리 몸의 폐”라며 “양약은 증상만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반면, 한방요법에서는 호흡기 질환의 근원인 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력, 자가치유능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5개월가량 한방 치료를 지속할 경우 알레르기 천식을 완치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마른기침이 잦을 경우 호흡기계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알레르기 천식 증상이 보이면 그 즉시 병원에 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급성 천식일 경우 단기간에 천식을 가라앉히는 약물요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만성천식일 경우에는 약물요법과 함께 침이나 뜸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강한의원에서는 40여 년간 연구개발한 편강탕을 알레르기 천식 환자들에게 처방하고 있다. 편강탕은 폐를 깨끗하게 하는 청폐효과가 있는 한방 생약으로 최 원장은 “편강탕을 복용하면 폐 기능을 강화해 알레르기 천식, 비염, 축농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고 인체의 면역력 전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높이면 알레르기 천식을 완치할 수 있지만 가정에서의 예방 노력도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천식 예방을 위한 생활요법과 식이요법을 추천했다. 그에 따르면 천식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다. 달리기, 수영, 줄넘기 등 전신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냉수욕 등 피부를 자극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가래를 묽게 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거나 코로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좋다. 최 원장은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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