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정 신호탄? 검찰, 태광이어 C&그룹 압수수색
대기업 사정 신호탄? 검찰, 태광이어 C&그룹 압수수색
  • 편집부
  • 승인 2010.10.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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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태광그룹에 이어 이번엔 C&그룹에 대해 대검 중앙수사부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권력형 비리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가 대기업에 대한 전방위 비자금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대검 중수부는 서울 장교동에 소재한 C&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주요 서류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기업 비자금 수사정국이 시작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재계는 그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준규 검찰총장 취임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기업 비자금 수사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총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비자금 수사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바 있으며 중수부가 최근 수사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어 본격적인 사정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전정권에서 급성장한 기업들이 대상이 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태광에 이어 지난 정권에서 급성장을 이루며 C&상선, C&우방등 4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C&그룹은 정권이 바뀐 직후 계열사 일부가 워크아웃 신청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검찰은 대기업 사정에 이어 로비 대상이었던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도 이룰 것으로 보여 이번 수사의 방향에 경제계는 물론, 정계, 관계에도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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