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상, 다리 자주 저리면 하지정맥류 의심
혈관이상, 다리 자주 저리면 하지정맥류 의심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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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상, 다리 자주 저리면 하지정맥류 의심
다리를 꼬고 앉거나 직업상 오래 서서 근무하는 사람에게 하지정맥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하진 않더라도 다리가 주기적으로 저려오고 쥐가 자주 나며 다리에 올록볼록 핏줄이 튀어나온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가족 중 하지정맥류를 앓은 사람이 있거나 변비, 비만, 운동 부족,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이 되며 노화가 되면서 혈관 벽이 약해져 저절로 생기기도 한다.

성인 4~15%의 다리에 튀어나온 이것은 힘줄이 아니고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긴 탓에 혈관이 커지고 도드라진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 외에도 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시간이 경과하면 하지가 피곤하고 쑤시는 느낌, 하지 중압감, 통증, 근육경련, 가려움증 등이 동반된다.하지정맥류는 여기서 더 진행되면 드물게는 하지부종과 피부색소 침착, 피부궤양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전 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였던 김도균혈관외과의원의 김도균 원장은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피부궤양, 혈전, 출혈의 가능성 때문에라도 입원이나 대기시간 없이 ‘당일 시술’로 하지정맥류를 빠른 시일 내에 없애야 한다”라고 충고한다.

하지정맥류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첫째,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혈관 내로 주사액을 주입하는 방법인 ‘혈관경화요법’으로 둘째, 증상이 심한 경우 혈관레이저수술로 해결한다.

특히 하지정맥류를 빠르고 흉터 없이 간편하게 ‘당일치료’로 해결할 수 효과적인 치료법이 ‘혈관 내 레이저’ 시술이다. 이 치료법은 해당 정맥 안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넣어 혈관 내벽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照射)함으로써 증상을 없애는 것이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수술 후 1시간 정도의 회복시간을 거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센티한 가을 날씨에 맘껏 치마를 입고 싶은 여성들이 다음 날부터 치마를 입고 출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혈관 내 레이저 시술이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혈관’이라는 중요한 신체기관을 다루는 문제이니만큼 시술시 주의할 점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충고한다. 하지정맥류는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시술을 결심할 때는 가급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을 첫 째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혈관이 젊어지는 운동법
- 하루 한 번 반신욕을 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걷기를 생활화한다.
- 운동 전 후 준비체조와 정리체조를 한다.
- 자기 전과 기상 후 스트레칭을 한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출처 : 김도균혈관외과 김도균원장 (前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 現김도균혈관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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