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다음달 오송 이전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다음달 오송 이전
  • 데일리경제
  • 승인 2010.10.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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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이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 새 둥지를 튼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11월부터 2달간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은 오송생명과학단지내 40만㎡의 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건물 19동에 연면적 14만㎡로 현 과천청사와 유사한 규모이다.

시설 인프라 측면에서도 OECD 국가 중 최상급 수준으로, 특수실험실(BSL3)은 동양 최대시설이며, 동물실험동도 기존보다 2배 규모로 확장, 사육동물별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이전하는 국책기관 6곳은 식약청을 포함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다.

이전 규모는 직원 2,400여명에 실험장비, 동물, 사무기기 등 5t 트럭 1700대 분량이다. 서울 서대문구 불광동에서 150㎞ 떨어진 충북 오송까지 이동하는 작업은 이전 비용만 324억원에 달한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이 차질없이 정착되면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 등 민간투자도 활기를 띠어 오송 단지의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오송 이전 사례를 대규모 국책기관 지방이전의 본보기로 삼아 향후 세종시 등 정부기관 이전대책에 오송이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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