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까지 어둡게 만드는 '액취증', 레이저로 간단 해결!
성격까지 어둡게 만드는 '액취증', 레이저로 간단 해결!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0.1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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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은 어릴 때부터 밝은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사춘기가 되자 점차 말수가 줄고 혼자인 시간이 많아 졌다. 예민해서 그럴 것이라 생각한 부모들은 얼마 전 K양의 성격변화가 사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춘기가 되자 나기 시작한 암내 때문에 교우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일기를 우연히 보고난 후였다. 데오도란트, 향수 등을 사용 해봐도 그때뿐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걱정은 늘어갔다.

이처럼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질환을 액취증이라고 한다. 주로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 분비물이 공기 중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돼 냄새와 누런 색상을 유발한다. 흰 셔츠의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등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사춘기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최근 액취증 치료를 고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레이저시술로 출혈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즈미즈네트워크 액취증센터의 ABC테크닉 레이저치료법이 바로 그 것.

로즈미즈네트워크 액취증센터 서경윤 원장은 "많은 액취증 환자들이 시술 시 통증과 흉터의 걱정 때문에 시술을 받지 못하고 전전긍긍 하는 사례가 많고,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해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말한다.

기존 수술법은 겨드랑이를 약 5cm 가량 절개한 후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많아 입원치료가 필요했다. 절개법을 보완한 흡입술이 시행되기도 했지만 역시 일주일 이상 압박복을 입어야 하며 1~2cm 가량 흉터가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ABC테크닉은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겨드랑이 아포크라인 선의 미니흡입 제거 후 Dual 멀티플렉스 레이저를 이용해 1064nm과 1320nm을 교차로 반응시켜 지혈과 액취선의 제거를 최대화한다. 오직 2~3mm 정도 작은 구멍을 통해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되므로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서 원장은 "액취증은 더 이상 치료에 많은 시간과 통증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 아니다. 혹시 아이가 액취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방치하기보다는 간편하게 치료해 웃음을 되찾아주어야 하겠다"고 조언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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