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익 2651억…전분기比 52%↑
하나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익 2651억…전분기比 52%↑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0.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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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2.3% 증가한 265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수익 창출력이 정상화 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6264억 증가한 7398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순이익 1조클럽 가입 전망을 밝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이 2분기에 이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전분기 일회성 대손충당금 요인이 사라지면서 대손 비용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까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7244억을 나타냄으로써 수익 창출력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그룹의 3분기 대손충당금 비용은 전분기 대비 1560억이 감소된 1119억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일회성 요인이었던 기업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등이 3분기에 발생하지 않았고, 신규 발생한 NPL규모도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함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련 비용이 정상화 됐음을 보여줬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4조 증가한 200조를 기록했으며 이는 2분기 우량차주 위주의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자산 등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수익성 지표인 NIM은 대출금리 하락 등에 따라 전분 대비 0.16%p 떨어진 2.1%를 나타냈다. 하지만 그룹의 월중 NIM은 7월을 기점으로 반등해 9월중 NIM은 2.1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대손비용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922억원 증가한 26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4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하나 SK카드의 경우 SK텔레콤과 제휴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자산도 전분기 대비 10%이상 증가한 1조9000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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