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5일장으로..정치권도 애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5일장으로..정치권도 애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0.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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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빈소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황 전 비서 장의위원회측은 "통일사회장으로 5일동안 장례를 치룬다"면서 황전비서의 현충원 안장을 놓고 정부와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황 전 비서의 사망에 정치권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김무성 원내대표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했으며, 이날 안상수 대표는 "황장엽 선생님의 안타까운 서거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주체사상의 대부’이자 조선노동당 최고위 핵심 권력층으로 북한에서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도 있었으나 독재와 억압과 착취에 신음하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망명의 결단을 내렸다"고 애도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국회본청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중 "남북분단의 비극 그 주인공을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북한에서는 세습체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북한의 변화, 세습체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명박 정부는 북한과의 교류를 다시 트고, 평화체제와 협력체제를 강화해서 남북 공존의 번영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쌀지원을 재개할 것으로 촉구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10일 애도성명을 내고 "황장엽 선생님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압제와 인권탄압 국가인 북한체제에 항거하고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의 희생까지 마다하지 않은 남북분단시대의 큰 별이자 영웅"이라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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