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청폐(淸肺)! 손쉬운 여드름 치료법
역시 청폐(淸肺)! 손쉬운 여드름 치료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10.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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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를 맑게 정화하면 피부 속 독소, 노폐물 사라져 동안피부로!

‘주로 사춘기에 얼굴에 도톨도톨하게 나는 검붉고 작은 종기. 털구멍이나 피지샘이 막혀서 생기며 등이나 팔에 나기도 한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여드름의 정의다. 학창시절 여드름쟁이라 놀리며 낄낄거렸던 친구들이 지금은 어엿한 가장이 되어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창회에 나가보면 학창시절에도 없던 여드름을 달고 나온 친구도 있다. ‘철이 늦게 들어서…’라고 얼버무리기엔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피부질환 전문 편강한의원 안산점 김종훈 원장은 “요즘 10대는 물론 20대~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여드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낮밤이 따로 없는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각종 화학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기름진 음식, 신뢰가 부족하고 속도경쟁이 심한 정보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김종훈 원장은 “무절제한 생활에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열기가 위로 뻗쳐 5억 개의 방으로 구성된 폐포 곳곳에 열기가 첩첩이 쌓이게 되고, 이 때문에 폐기능이 떨어져 피부로 나타난 것이 여드름”이라고 말한다.

이론적 근거는 《황제내경》과 《동의보감》에서 찾을 수 있다. 《황제내경》에서는 ‘肺之合皮也, 其榮毛也(폐지합피야, 기영모야)’라 하여 ‘폐와 배합되는 것은 피부이고, 폐의 상태가 겉에 나타나는 곳은 털’이라 하여 폐가 피부와 모발을 주관하는 으뜸 장부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도 내경을 인용해 ‘皮毛屬肺(피모속폐)’라 하여 ‘피부와 털이 폐에 속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결국 피부질환의 대명사인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폐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편강한의원에서는 “폐에 쌓인 적열을 꺼주고 폐를 맑게 정화하는 청폐한약 편강탕을 처방하여 강화된 면역력으로 체내에 축적된 열독을 배출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치료한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의 경중에 따라 폐에 좋은 10여 가지 약재를 알맞게 배합하여 처방하는 편강탕은 80% 이상 근치 성과를 보여 세계 30개국에 수출하는 효자브랜드이기도 하다. 한국칼캠의 연구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1/4로 청소하는 효능이 입증되기도 했다.

한약요법과 함께 체내의 정기를 보강하고 사기를 억제하는 약침 치료를 겸하는 것도 좋다. 과로나 자극성 강한 음식은 피하고, 가려움이 심할 때는 짜지 말고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하면 소양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주근깨, 여드름 치료에 적합한 양배추 주스를 마시거나, 약쑥, 장미, 박하를 넣고 끓여 그 증기를 약 10분정도 쐬어주면 여드름뿐만 아니라 각종 알레르기 피부질환에 효험을 볼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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