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최윤희씨 부부 동반자살
'행복전도사' 최윤희씨 부부 동반자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10.0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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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행복전도사'로 유명한 작가 겸 방송인 최윤희 씨(63)가 남편과 동반 자살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8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최씨 부부는 7일 저녁 8시30분께 경기도 일산 백석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최 씨 남편 김 씨는 모텔에서 화장실 수건걸이에 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가 목매기 전 최 씨를 먼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최 씨 부부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2년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다. 폐, 심장질환으로 힘들다. 주위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최씨 부부의 부검을 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최 씨는 30대 후반 카피라이터 활동을 시작해 행복과 관련한 강의로 스타강사가 됐다. KBS '명사 특강', SBS '행복특강' 등 다수의 TV강의를 진행, 저서로는 '행복 그거 얼마예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 등이 있다.

그러나 최 씨는 몇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방송활동도 모두 중단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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