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3명, "회사만 오면 우울해"
직장인 5명 중 3명, "회사만 오면 우울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0.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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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남녀 직장인 5명 중 3명은 '회사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지만 출근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회사 우울증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62.9%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64.5%), '여성'(61.6%) 순으로, 연령별로는 '40대 이상'(68.3%), '30대'(67.3%), '20대'(57.2%) 순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회사 내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과장급'(72.9%)이 가장 많이 앓고 있었으며, '대리급'(67.8%), '사원급'(59.8%), '부장급'(57.1%) 순으로 이어졌다.

즉, 여성보다는 남성이 또 연령과 직급이 높을수록 회사 우울증 체감 정도가 높은 것.

이들이 회사 우울증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는 '과도한 업무량'(46.6%),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39.5%), '낮은 연봉'(39.2%), '업무가 재미없어서'(32.3%), '직장동료 또는 상사와의 마찰 때문'(27.7%), '근무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24.9%)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울증 해결을 위해 시도하는 방법(*복수응답)은 '취미생활을 한다'(38.9%), '친구, 가족과 터놓고 얘기한다'(35.9%), '직장에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든다'(30.7%), '다른 회사로 이직을 시도한다'(25.5%) 등이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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