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기업 임원, 대부분 '해외대학' 출신
30대 대기업 임원, 대부분 '해외대학' 출신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0.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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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내 30대 대기업 임원 중 98.6%는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며, 최종학력은 '해외대학'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올해 6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매출액 기준 상위 30대 기업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최종학력을 공개한 임원 2078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최종학력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해외대학'(17.0%)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대'(10.8%), '고려대'(8.4%), '연세대' (6.3%), '한양대'(5.1%), '성균관대'(4.8%), '부산대'(4.8%), 'KAIST'(4.1%), '경북대'(3.8%), '영남대'(3.1%)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또한 매출액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기업 임원 최종학력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해외대학'(15.9%), '성균관대'(9.3%), '서울대'(8.3%), '고려대'(7.4%), '경북대'(7.0%) 순으로, 우리은행은 '해외대학'(31.8%), '고려대'(13.6%). '서울대'(9.1%), '건국대'(9.1%), '성균관대'(4.5%) 순으로, 신한은행은 '해외대학'(19.0%), '고려대'(14.3%), '연세대'(14.3%), '고등학교 졸업'(9.5%), '서울대'(4.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액 5위 기업 중 유일하게 국내대학 출신이 가장 많았던 SK에너지는 '서울대'(21.5%), '해외대학'(20.4%), '고려대'(20.4%), '연세대'(12.9%), 'KAIST'(8.6%) 순이었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은 '해외대학'(84.2%)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대학 전공을 공시한 임원 1034명을 조사한 결과, '경영학'(21.4%), '경제학'(9.4%), '기계공학'(7.2%), '화학공학과'(6.8%), '법학'(4.8%), '전자공학'(3.6%), '무역학'(3.2%), '행정학'(3.2%), '전기공학'(2.7%), '금속공학'(2.6%) 순으로 집계됐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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