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하우스 푸어"
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하우스 푸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10.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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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본인 또는 가족 소유의 집을 가진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집이 있어도 가난한 사람, 즉 하우스 푸어(House poor)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중 자가 소유 직장인 481명을 대상으로 '하우스 푸어 스트레스 정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29.9%가 본인을 하우스 푸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에게 대출이자가 어느 정도인지 질문한 결과, 가계 월 평균 소득 326만원 중 대출이자로 매월 74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득의 23%를 차지한다.

그로 인해 하우스 푸어 직장인 과반수가 '스트레스 받고 있다'(54.1%)고 답했으며, '스트레스가 미비하다'는 응답률은 5.6%에 그쳤다.

한편 이들에게 하우스 푸어가 생기는 원인을 물었더니 '정부의 불안정한 부동산 정책'(54.9%), '개인의 과도한 투자 욕심'(34.0%), '세계적인 경제 불황'(5.6%) 순으로 답변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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