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만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10척 추가수주
삼성중공업, 대만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10척 추가수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9.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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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초 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데 이어 대만 에버그린社로부터 같은 크기의 컨테이너선 10척을 10억 3천만 달러에 추가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만 에버그린 본사에서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과 에버그린社 장룽파(張榮發)회장이 직접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중공업은 한 선주로부터 한 해에 20척의 선박을 대량으로 수주한 것은 창립 36년 이래 최초라고 덧붙였다.

이는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이 선박수명 기간 동안 ▲연료 3만톤 ▲탄소배출량 8만톤을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의 오염물질 규제기준 강화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유럽 및 미국기업으로부터 화물수송 계약을 따 내는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운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길이라는 에버그린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70척, 71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연간 목표인 80억 달러의 89%를 확보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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