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폐 기능의 활성화가 호흡기 질환인 천식치료에 도움된다
[건강]폐 기능의 활성화가 호흡기 질환인 천식치료에 도움된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9.2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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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기침이 만성기침으로…심해지면 천식, 호흡곤란까지 유발?

[데일리경제]질병으로 사망하는 인구 중 암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가장 많고, 이 중 폐암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호흡과 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지극히 미미하다.

최근 대기오염 때문에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 관련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 호흡기 전문 병원이나 한방병원을 방문해 천식증상에 대해 진료 받는 환자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폐 관련 난치성 질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병은 다른 병의 뿌리가 되며 잘 낫지도 않는다.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호흡과 호흡기의 기본인 폐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대표적인 호흡기계 질환인 천식의 증상으로 기침을 꼽을 수 있다. 보통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들은 기침을 잘 하지 않는다. 때문에 잔기침이더라도 기침을 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문제가 생겼다고 봐야 한다.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의 하나이며, 가스, 세균 등의 해로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이 기도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여 항상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은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연기, 먼지, 이물 등의 외부물질의 흡입에 의한 기도 자극, 가래나 노란콧물, 위산 등의 내부 분비물질에 의한 자극으로도 유발 될 수 있으며, 각종 기도의 염증질환, 기도협착, 종양에 의한 기도침범이나 압박 등이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다.

즉, 기침은 기도의 자극과 분비물의 증가로 인하여 나오게 되고, 잦은 기침 때문에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보통 3주 이내의 기침은 상기도 감염(감기, 급성 부비동염 등)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8주까지 기침이 지속될 수도 있다. 기침이 1개월 이상 계속되는 것을 만성기침이라고 하는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위식도 역류, 역류성 후두염 등이 원인이 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약물복용이 만성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침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면서 천명을 동반할 때에는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그러나 천명이 없이 만성 기침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거에 자주 반복되는 천명이 있었고 운동을 하거나 추운 공기를 접할 때 기침을 하게 되고 가족 중에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을 때에는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기침과 천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기침은 천식의 가장 큰 증상에 속하며, 천식증상으로는 마른기침과 함께 천명이 일어나면서 끈끈한 가래를 뱉는 것을 들 수 있다. 기침은 심해질 경우 천식, 호흡곤란을 일으켜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기침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진해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의 발견을 늦도록 하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 과정 없이 스스로 진단하여 병을 키우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경우 가래 배출을 막으면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우선 근본이 되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천식치료로 유명한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은 “한의학에서 천식치료에 주안점을 두는 것은 오장 육부의 허실에 따라 적절히 체질을 개선시켜주고 면역기능을 조절해 줌으로서 우리 몸의 저항력을 증진시켜 치료, 예방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라며 “천식을 다스리려면 장부의 기능을 보해주어야 합니다. 거담사폐(祛痰瀉肺), 즉 담을 제거하고 폐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쪽에 치료가 중요하며, 몸 안의 기운을 정상화시키며 동시에 비장을 보해주는 익기보비(益氣補脾) 치료법을 사용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은 원장은 “다시 말해, 천식은 폐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폐 기능을 정상적으로 활발히 하는 것이 천식치료법의 관건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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