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키운 명품 교습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키운 명품 교습법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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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골프 교습가 '행크 해니'의 IJGA 골프 학교

챔피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7년 연속 세계 최고 골프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지난해 사생활로 주춤하며 라이벌 필 미켈슨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기는 듯 했으나, 올해 PGA투어에서 건재한 실력을 뽐냈다.

이러한 재능은 한 순간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아버지 얼 우즈의 트레이닝과 골프 교습가 행크 해니의 코치가 없었다면 지금의 골프 황제는 없었을 것이다.

우즈의 아버지는 골프 선수이자 골프광이었고, 교육자이기도 했다. 그는 우즈의 성취감을 자극해 기량을 향상시켰다. 작은 성공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좌절을 극복하고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행크 해니는 다듬어지지 않은 우즈의 재능을 계획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았다. 벙커 모래에 골프공을 놓고 제대로 치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위치에서 샷 연습을 무한 반복시켰다. 지루하고 힘든 연습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예리하게 찾아내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것이다.

미국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10대 골프 교습가 중 1명인 그는 현재 미국 최고 주니어 골프 전문학교인 'IJGA'를 운영하며 골프영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연평균 25도를 유지하는 미국 동남부 South Carolina주 Hilton Head Island에 위치한 이곳은 골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특히 정규과정, 체력훈련 담당자부터 스포츠심리 전문가까지 코치와 학생 비율을 1:4로 구성했으며, 학생과 코치진이 친밀해 질 수 있도록 3인 1실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IJGA 한국사무소(www.ijgakorea.com) IJGAKOREA 관계자는 "본교의 가장 큰 매력은 학교 자체적으로 주니어 골프 투어 IJGT(International Junior Golf Tour)를 운영해, 주니어 골퍼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IJGT는 연간 70개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주니어 투어로 약 200여 명의 주니어 골퍼들이 미국 45개 주, 세계 30여 개국 대표로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IJGA 출신 선수로는 2008 LPGA 롱스드럭스에서 우승한 김인경, 세계 랭킹 11위에 오른 김송이, LPGA투어 프로 최혜정 등을 비롯, 미국 LPGA투어 프로 폴라 크리머, 모건 프리첼 등이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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