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신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려 라응찬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으나, 검찰측에서 '라응찬'회장에 대한 조사와 금융위원장의 '관계자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후폭풍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신한금융지주 분쟁을 야기한 관계자들이 다 책임져야 한다"며 "신한은 공공의 도움을 많이 받은 은행이므로 어느 특정주주나 경영인만의 것이 아니다"고 밝혀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14일 5시간이 넘는 회의끝에 신 사장 직무정지안을 상정해 표 대결을 거쳐 찬성 10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신사장 1명만 반대표를 던졌고, 나머지는 모두 찬성했다.
신한은행은 또 신사장이 신한은행장 재직시절 950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을 했다며 배임 및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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