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국가우선 과제는 기업 인프라 구축'
이명박 후보, '국가우선 과제는 기업 인프라 구축'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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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국가우선 과제는 기업 인프라 구축'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4일“국가가 해야할 일은 사전에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하고, 기업이 잘 되게 하기 위해 미리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후보는 1박2일의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경남 마산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경남지역 경제살리기 정책간담회'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기업이 잘되게 하는 것이고, 기업이 잘되도록 하려면 미리 준비하는 자세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WTO시대 직접적인 지원은 많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기업이 잘 되기 위한 인프라를 잘 되게 할 수 밖에 없으며, 이 지역이 한번 더 일어서려면 필요한 인프라를 해 주고 그것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활동하기 좋게 해주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수도권에 한정된 발전으로는 2만불은 넘길 수 있지만 3~4만불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규제를 풀더라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지역이 되어야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어 대한민국이 3~4만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 국가가 해야 할 인프라는 하늘 길, 물길, 육지 길을 열어 사통팔달, 즉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외국기업이 들어오는데 현행법으로는 국제경쟁력이 없다.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야 기업들이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우리는 모든 권한을 중앙정부가 쥐고 있어서 힘들다. 어떻게 하면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겠는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서라도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 당내외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환경부와 건교부가 매년 강을 지키려고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고 있다"며 불과 7~8년 안에 건교부 와 환경부가 우리나라 5대강의 오염과 홍수를 막는데 20조 가량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는데 운하를 만들면 그것도 없어질 것이고, 관광객도 온다는 미래 청사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의 공약을 다시한번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정된 국가 재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국가가 잘 정리하면 된다"고 강조하고 "기업 잘되게 하는데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정부는 더 유연하게 바뀌어 나가야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이명박 대선후보를 비롯해 이주영 정책상황실장, 안홍준 대외협력위원장, 김기춘 경남도당위원장, 나경원 대변인, 김태호 경남지사, 황철원 마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윤영 기자 yylee@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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