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무릎 등 국내 인공관절 시장규모 12.9% 성장
인공무릎 등 국내 인공관절 시장규모 12.9% 성장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9.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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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 등 인공관절의 국내 시장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인공관절의 국내생산과 수입량을 분석한 결과, 인공관절의 전체 시장규모는 연평균 12.9%의 성장을 보였다. 

인공 무릎관절의 경우, 연평균 약 12%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2009년 기준)는 약 8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무릎관절은 퇴행성 관절 질환, 외상 후 무릎 관절의 형태 및 기능 상실, 기형 및 골절 등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한 무릎관절을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인공 무릎관절의 시장확대는 한국인의 생활습관에 따른 노인층의 퇴행성 관절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운동 및 활동증가에 따른 젊은 층의 발병 증가 및 수술법의 발달 등도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인공 엉덩이관절의 경우, 퇴행성 병변, 골절, 및 종양 등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한 엉덩이관절을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연평균 약 8%의 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2009년 기준)는 약 4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공관절로는 어깨관절(12억), 발목관절(8억), 팔꿈치(6억), 손가락 및 발가락 관절 등이 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제조를 하는 일부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을 제외하면, 인공관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의 인공 관절시장 허가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인공관절의 허가업체 수는 인공 무릎관절은 국내제조 1개, 수입 17개, 인공 엉덩이관절은 국내제조 2개, 수입 21개이며 그 외 인공관절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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