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및 축농증 방치하면 얼굴 인상 바뀐다?
알레르기 비염 및 축농증 방치하면 얼굴 인상 바뀐다?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0.09.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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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어린이, 구강호흡 습관되면 아데노이드 형 얼굴로 변형될 수 있어
(데일리경제)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인 언어구사 능력은 신이 인간에게만 부여한 특혜이다. 인간의 이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만물의 영장으로 군림할 수 있었고, 눈부신 문명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목소리, 언어구사 능력은 구강호흡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인간의 건강과 수명에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상적인 호흡기관이 아닌 입을 통한 호흡인 구강호흡이 지속되거나 습관성이 되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얼굴 전체의 인상을 바꾸기도 한다.

비염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측은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을 벌린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습관성이 되면 얼굴 근육과 치열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되며, 이로 인해 얼굴 인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및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후로 인한 구강호흡이 습관이 될 경우 아데노이드 형의 얼굴(adenoid face)로 변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데노이드 형의 얼굴이란 치아와 구강 안면 연조직이 정상적인 평형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어 상악(위턱뼈)이 돌출되고 잇몸이 드러나는 등의 얼굴형을 말한다. 전방 안면의 길이 즉, 인중부분이 길어지고 아래턱뼈에 해당하는 하악이 후방으로 치우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의 구강호흡을 성장과정이라고 단순 치부하고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성장기 어린이의 구강호흡 징후

평소에 입이 약간 벌어져 있다.
인중이 짧고 윗입술이 당겨 올라간 느낌이다.
치아와 입이 돌출되어 있거나 아래 입술이 두껍다.
입술이 건조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따끔거린다.
입을 다물면 턱 밑이 볼록하게 솟아오른다.
구내염, 혓바늘이 자주 생긴다.
입 냄새가 심한 편이다.
입을 벌리고 자며 코를 곤다.
충치가 자주 생기고 앞니가 변색되었다.


‘숨길을 열다’측은 “구강호흡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치료는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구강호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의 치료가 우선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그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치중심의 통합적 비염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숨길을 열다'는 사람중심의 상생 공동체를 추구하며, 코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40여명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모여 조직한 공동체 한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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