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대우조선해양은 31일 대한민국 해군에 '율곡이이함'을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선박은 세종대왕함에 이은 2번째 이지스 구축함으로, 2006년 6월 계약을 체결한 후 4년 2개월의 공정을 거쳤다.
이는 최대속력 30노트(55.5km), 7600톤급 규모로 대함·대공·대잠능력을 보유했다. 120여기의 미사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싣고 있으며, 30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또한 방어능력이 탁월한 '이지스 전투 체계(Aegis Combat System)'를 탑재,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해 20여개의 표적을 한 번에 공격할 수 있으며 광역 대공방어, 지상 작전지원, 항공기, 유도탄·탄도탄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을 갖췄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체를 비롯해 수직발사대, 미사일, 어뢰, 전자전 장비 등 무기체계가 국산화됐으며, 첨단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함정 생존성이 강화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에 의하면 함명은 10만 양병설로 유비무환을 일깨워준 율곡이이의 정신을 담아 해군 장병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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