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잔액 사상처음 750조 돌파
가계대출 잔액 사상처음 750조 돌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8.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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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삼성생명 등 공모주 청약과 아파트 입주 관련 대출증가로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75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0년 2·4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754조870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711조6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5조1000억원 늘어났다.

예금은행 대출은 공모주 청약용 대출과 잔금용도의 주택대출 증가 등으로 전분기 7000억원에서 8조6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지난 5월 실시된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는 2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려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도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전분기 2조7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2분기 중 신규 취급된 예금은행 대출 중 소비 및 기타 용도 대출의 비중은 53.7%로 전분기보다 4.0%포인트 상승했고 주택관련 용도의 비중은 46.3%로 작년 2분기 이후 1년 만에 50%를 밑돌았다.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자동차회사 등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물건을 산 판매신용 잔액은 43조3000억원으로 8000억원 증가해 증가폭이 전분기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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