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매년 21.6%씩 증가..."여성이 더 많아"
수면장애 매년 21.6%씩 증가..."여성이 더 많아"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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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수면장애를 겪는 인구가 최근 4년간 배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수면장애(G47)에 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간 진료인원 및 진료비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05년 11만9865명에서 2009년 26만2005명으로 4년간 약 14만명, 연평균 21.6% 늘었으며, 진료비는 2005년 51억원에서 2009년 120억원으로 4년간 약 69억원, 연평균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성별로 따져보면 매년 여성이 남성의 약 1.5배를 유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 22.2%, 남성 20.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09년 기준 40~49세 4만7095명(17.5%), 50~59세 5만350명(18.7%), 60~69세 4만7605명(17.7%), 70대 이상 6만3298명(23.5%)으로, 40대 이상이 전체의 77.4%를 차지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20세 미만에서는 남성이 다소 많았으나, 20세 이후에서는 여성이 1.4~2.0배 많았다"며 "특히 20~29세 여성의 진료인원이 남성의 2.0배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장애는 학습장애 능률저하 교통사고 정서장애 등을 원인으로 발생하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이미 앓고 있는 내과·신경과·정신과적 질환이 악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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