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조1400억원 규모 FPSO 수주
대우조선해양, 2조1400억원 규모 FPSO 수주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24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대우조선해양은 23일 프랑스 에너지 업체인 토탈(Total)社와 FPSO 1기에 대한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총 18억1000만 달러로, 원화로 환산하면 2조1400억 원이 넘는다.

2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FPSO는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을 수행하는 특수선박으로, 이번에 수주한 클로브(CLOV)라 명명된 FPSO는 길이 305m, 폭 61m에 자체 무게만 11만t에 달한다.

클로브는 1일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최대 18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진행하게 된다. 이는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5월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기존 FPSO 등 각종 대형 해양 프로젝트에서 선주의 까다로운 요구를 완벽히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