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 쌀지원 검토 계획없다"
통일부 "대북 쌀지원 검토 계획없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8.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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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나라당이 대북 쌀지원 문제와 관련 인도적 견지에서 대북쌀 지원 문제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지난 22일 당·정·청 9인 회의에서 쌀 수매철을 맞아 재고 관리가 필요하고 최근 북한의 압록강 지역 수해피해가 심한 상황에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쌀 지원 재개 검토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당정청 회동에서 안 대표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쌀 지원문제에 대한 정부의 의견을 물었고, 정부측은 이에 대해 검토해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23일 한나라당이 대북 쌀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현재 정부는 대북 쌀지원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공식적으로 대북쌀지원을 제안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제안이 있었다는 것은 보도를 통해서 나오는 얘기"라고 답했다.

천 대변인은 또 "대북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쌀지원 문제를 검토할 계획도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내에서 협의 등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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