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히말라야 등정 의혹 확산..'그것이 알고싶다' "진실이 필요"
오은선, 히말라야 등정 의혹 확산..'그것이 알고싶다' "진실이 필요"
  • 편집부
  • 승인 2010.08.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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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당초 히말라야 14좌 칸첸중가 등반에 성공하며 일약 영웅으로 떠오른 여성 등반가 오은선의 히말라야 정복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자칫 거짓으로 판명될 경우 전무후무한 세계적인 사기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오은선씨의 정상등반 의혹은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불거졌다. '그것이~'는  <정상의 증거는 신(神)만이 아는가 - 오은선 칸첸중가 등정의 진실>편을 방송, 칸첸중가 등정에 관한 의혹을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제기했다.

'그것이~'제작팀은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마지막 봉우리인 안나푸르나를 등정하며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오은선(44)의 10번째 산, 칸첸중가 등정 성공 여부를  집중 조명하며 '수원대 깃발'을 예로 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은 오은선씨의 수원대 깃발과 로프가 정상 한참 아래에서 다른 팀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잃어버렸다고 해명하는 수원대 산악 깃발이 정상 사진 속 오은선 대장의 품속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은선과 함께 켄첸중가 등정에 나섰던 세르파 3명의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당시의 세르파 인터뷰를 방영했다.

당시의 세르파중 정상이다 아니다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 사실도 공개됐다.

`그것이~`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 "국민 영웅을 흠집 낼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작게는 한국 산악계의 문제지만 크게는 진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오은선씨와의 인터뷰를 하지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13봉우리만 올라도 위대한 산악인"이라고 말하고 진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은선씨의 칸첸중가 등정 성공여부에 대해 그동안 BBC를 비롯, 유수의 해외언론들은 끊임없는 의혹을 나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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