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난 예방 '알루미늄 전선' 개발
한전, 도난 예방 '알루미늄 전선' 개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18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한국전력(KEPCO)은 전선도난 방지를 위해 '농촌지역 전용 저원가 알루미늄 전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5387건의 전선도난 사건이 발생, 그 길이가 3056km에 달하며 피해금액이 67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로 인해 개발된 알루미늄(AL) 전선은 기존 구리(銅) 전선에 비해 생산원가가 약 70% 절감됐고, 매각가치는 6% 수준에 불과해 경제적 가치가 미미하다.

이 제품은 내달부터 농어촌지역 신규 공사, 노후전선 교체 등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미 설치된 전선도 내년 이후 교체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그 동안 생계형 범죄가 급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알루미늄 전선 교체로 인한 도난 방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