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두산메카텍 흡수 합병
두산건설, 두산메카텍 흡수 합병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17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두산건설은 17일 화공 플랜트설비(CPE, Chemical Process Equipment)업체인 두산메카텍을 흡수 합병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합병비율은 외부 회계법인 평가에 따라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이 1대 4.13(두산메카텍 1주당 두산건설 4.13주 배정)으로 결정됐으며, 합병일자는 오는 11월 초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합병을 통해 약 7000억 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보유하게 돼 재무건전성 및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부채비율도 6월 말 290%대에서 합병 직후 220%대로 떨어지게 된다.

또한 주택사업 비중이 합병 전 64%에서 내년 41%로 감소하는 반면, 내년 플랜트 및 해외사업 비중은 각각 22%, 16%로 증가할 전망이다.

두산건설 김기동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두산건설의 시공능력·환경·에너지플랜트 역량과 두산메카텍의 화공·에너지·산업플랜트 역량이 결합돼 플랜트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인프라·플랜트 건설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