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더위에 지친 여름 굴과 연근으로 기력 보충하자
[건강칼럼]더위에 지친 여름 굴과 연근으로 기력 보충하자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8.1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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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요즘에는 굴도 여름에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통 생굴은 여름철에 독소를 뿜어내어 먹을 수 없지만, 최근 독소를 만들어내지 않는 굴로 개량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연근은 빈혈과 고혈압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굴과 연근은 전혀 상관이 없는 음식일 것 같지만, 서로 궁합이 잘 맞아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을 보면, ‘연근은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되어 있으며 ‘토혈을 멎게 하면서 어혈을 푼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날 것은 곽란 후의 갈증을 치료하고, 쪄서 먹으면 오장과 하초를 튼튼하게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미용 개선작용, 소화기계 촉진작용, 감기, 기침, 천식 치료 작용, 지혈작용 및 소염작용, 불면, 우울증 치료 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굴은 동의보감에 ‘바다에서 나는 것 중 가장 귀한 것이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타우린을 비롯한 단백질 성분과 비타민 A, E, 아연과 철분이 풍부하므로 피부미용에 좋고, 강장식품이 되며 고혈압, 당뇨, 성장기 자녀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굴과 연근은 철분이 매우 풍부한 식품이며, 철분은 상대적으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연근에 풍부한 비타민 C가 철분의 흡수를 촉진하므로 아주 좋은 궁합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더위에 지친 여름 굴과 연근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_ 안성민한의원 안성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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