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6.2%, "나이 차 때문에 어려움 겪어"
직장인 66.2%, "나이 차 때문에 어려움 겪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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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내 나이 차로 인해 곤란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302명을 대상으로 '연하 상사, 연상 부하직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4%가 '어린 상사 또는 나이 많은 부하직원과 일해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66.2%가 그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연상의 부하직원을 둔 적 있다는 직장인은 64.9%로 집계됐고, 이들 중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자는 78.6%에 달했다.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업무 지시가 어려워서'(24.5%), '잘못을 지적하기 곤란해서'(22.5%),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고 내 의견에 따르지 않아서'(13.2%) 등이었다.

반면 연하의 상사를 둔 적 있느냐는 질문에 54.3%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75.6%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말을 높이거나 낮추는 게 서로 어색하고 호칭이 불편하다'(27.2%), '반대 의견을 내면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21.9%), '오히려 더 권위적이고 딱딱하게 행동하면서 나이를 의식해서'(13.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에게 연상 부하직원과 연하 상사 중 어떤 상황이 더 싫은지 물었더니 '연상 상사'를 모시는 것이 더 힘들다는 응답이 71.5%에 달했다.

한편 연상 부하직원과 연하 상사를 허용할 수 있는 나이차는 각각 5.1세, 3.8세로 집계됐으며, 응답자 중 3.3%는 '연하 상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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