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면접 거짓말' 1위.."연락드리겠습니다"
인사담당자 '면접 거짓말' 1위.."연락드리겠습니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8.1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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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채용면접 시 인사담당자의 34.5%, 지원자의 86.5%가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579명을 대상으로 ‘면접 거짓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 34.5%가 지원자에게 거짓말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자에게 했던 거짓말 유형(*복수응답)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59.5%), '곧 또 뵙겠습니다'(25%)가 1, 2위로 꼽혀 '예의 차리기형'(84.5%)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미지 관리형'(45.5%), '겁주기형'(34%), '빈말형'(21.5%), '입사 유도형'(13.5%)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이 거짓말을 했던 이유는 '지원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27%), '회사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21.5%), '지원자의 입사 의지를 확인하려고'(20.5%), '지원자의 반응을 시험해보려고'(13.5%), '탈락 예정 지원자라서'(7.5%) 순으로 드러났다.

반면 인사담당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지원자를 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더니 501명(86.5%)이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지원자가 했던 거짓말 유형(*복수응답)으로 '뽑아만 주신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56.5%)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봉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52.7%), '사생활보다는 회사 일이 우선입니다'(28.1%), '야근, 주말근무 모두 자신 있습니다'(27.7%), '업무관련 경험이 있습니다'(23.6%)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 지원자의 거짓말을 감지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하는 형식적인 멘트라서'(26.2%)라는 답이 1위로 꼽혔으며, 그들의 거짓말을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는 이해한다'(45.9%)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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