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계속되는 속쓰림과 신트림!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 높아
식사 후 계속되는 속쓰림과 신트림!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 높아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8.09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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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기침, 천식, 후두염, 폐렴 등으로 악화되기 전에 조기치료하세요!

[데일리경제] 부천에 사는 김모씨(42세)는 어느 날부터 식사를 하면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화끈거리면서 불쾌한 통증이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소화불량이겠거니 생각하며 참고 버텼으나, 갈수록 목과 가슴 사이에 무언가 걸린 듯 답답하고,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어지면서 입 냄새까지 심해지자 부랴부랴 병원을 찾았다. 김모씨처럼 음식을 삼키려고 하면 통증을 느끼고 신트림, 속쓰림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산 또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지속돼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위,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에 김모씨처럼 입 냄새도 심해지고, 장기화되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많이 준다. 주로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식도(食道)는 말 그대로 식량을 운반하는 길이다. 입에서 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고속도로인 셈이다. 식도에 있는 4개의 협착부 중 가장 아래에 위치한 횡격막 협착부는 식도와 위가 직접 연결되는 부분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이 있어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하여 위산이나 펩신(pepsin) 등의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의 점막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여성에 비해 사회생활 비율이 높아 음주나 흡연 등을 많이 하는 남성에게서 8배 이상 많이 발생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지속되면 초기에는 역류한 내용물들이 점막에 손상을 줌으로써 염증 및 궤양, 출혈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 나타나고, 악화되면 식도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가면 만성기침으로 목이 쉬고, 마른기침, 천식, 후두염, 폐렴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는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표준 체중의 유지 및 자세 교정, 식이요법 등을 실천하면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높여주는 한약요법을 병행한다면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이 40여년 가까이 수많은 임상 연구 끝에 개발한 편강탕은 청폐(淸肺) 작용으로 폐의 적열을 씻어 폐 기능을 활성화하여 인체의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높여주고, 인체의 원기를 북돋아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 근치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방생약 편강탕은 위산의 분비를 단기적이고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제산제나 소화제와 달리 환자의 체질이나 증상, 개인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근본적으로 오장육부의 상생작용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재발이나 부작용 없이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고 재발과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키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평소 과식하지 말고 소식을 자주 한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술과 담배, 기름진 음식, 커피, 홍차, 초콜릿, 박하 등은 삼간다. 잠자기 직전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쪼그려 앉거나 엎드려 자지 말아야 한다.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오렌지주스 같은 신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토마토 등을 피하고,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인다. 몸을 조이는 옷은 복부 압력을 높이므로 피한다. 일상생활에서 몸을 구부리는 동작을 줄이고 식후에는 곧바로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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