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한섭 교수팀, 정밀나노기술 개발
인하대 이한섭 교수팀, 정밀나노기술 개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8.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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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반사 획기적으로 제거 …

평판디스플레이 기기의 국제경쟁력 향상

태양전지 ․ 액정TV ․ 광학렌즈 분야 등에서 경제적 효과기대

 

 [데일리경제]인하대학교 이한섭 교수(나노시스템공학부 섬유신소재공학전공)팀이 우리나라의 대표제품인 평판 디스플레이 기기의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정밀 나노기술을 개발하여 학계와 산업계에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한섭 교수와 황보창권 교수(물리화학부 물리학전공), 양회창 교수(나노시스템공학부 섬유신소재공학전공), 최기운(섬유공학과 박사과정 ․ 3차), 박성호(섬유공학과 박사과정 ․ 1차)  연구팀은 표면 반사를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무반사 고분자 필름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한섭 교수)               (황보창권 교수)           (양회창 교수)

 이번 무반사 고분자 필름 개발의 연구결과를 적용하면 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을 쉽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액정TV 및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에는 깨끗하고 분명한 화면을 확보할 수 있고, 또한 빠르게 3차원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공초점 현미경을 제작하는 등 경제적·기술적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본 연구결과가 실린 논문 「고성능 및 단일성분 무반사 고분자 필름 제조를 위한 표면 구조체의 나노미세가공(Nano-tailoring the Surface Structure for the Monolithic High-Performance Antireflection Polymer Film)」은 지난 7월 12일자로 세계적인 연구저널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2010년 8월호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노크기 ‘무반사 구조’(ARS ․ antireflective structure· ) 어레이의 크기 및 형태를 정밀하게 제어하여 고분자 표면에 제작함으로써 단일성분으로 구성된 고성능의 무반사 고분자 필름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무반사 고분자 필름은 가시광선 영역(400-800nm)에서 평균반사율이 약 0.64%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투명 고분자 무반사 필름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또 "개발한 2 가지 기법을 대표적 투명고분자PMMA(PolyMethylMethAcrylate·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 유리대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대표적 아크릴계 투명플라스틱)에 적용하여 원하는 나노구조(머리카락의 10만분의 1의 크기)를 고밀도 어레이로 표면에 정렬되어 있는 구조를 성공적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의 성공으로 인하대학교의 나노기술수준을 전 세계에 떨치게 되었으며, 산업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갖고 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 연구에서 제작된 무반사 필름과 일반적인 필름의 표면반사)

 

(본 연구에서 제조된 다양한 나노구조가 고밀도 어레이로 표면에 정렬되어 있는 구조)

 

(무반사 필름의 다양한 활용 (figures from various internet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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